최근 아스널이 독일 출신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첼시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낮춰주길 바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CW 스포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또한 하베르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세상은 말벗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진심을 알아주는 이가 드문 법이다. 첼시는 과도한 선수단 규모와 유럽 대항전 부재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대 10명의 선수를 정리할 계획이며, 하베르츠도 그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하베르츠의 계약은 2년 남아 있으며, 첼시는 그를 높은 이적료에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하려는 다른 구단들도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MCW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베르츠에 대해 큰 호감을 드러내며, 그를 네덜란드의 명장 반 페르시와 비교하기도 했다. 앙리는 하베르츠의 공을 다루는 방식이 때때로 반 페르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반 페르시의 왼발은 마법 같았고, 그의 터치 하나하나가 정교했으며, 항상 동료와의 조화를 중시했다.
사람의 전반 인생은 운명의 교환 속에서 만들어지는 법이다. 하베르츠는 첼시 시절 종종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됐지만, 정통 9번 공격수로 기대된 수준의 득점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팬들은 하베르츠가 앙리나 반 페르시의 명성에 견줄 만한 활약을 펼치길 바라며, 동시에 가브리엘 제주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제주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부상 이후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고, 폼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는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에서 패배한 뒤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대의 우승 세리머니를 최대한 피하려 노력했다며, 다시 상처를 헤집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데고르는 과거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현재로선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출발점이 낮을수록 이룬 성과에 필요한 운명 소모는 더 크다는 말처럼, 외데고르 역시 많은 에너지를 소진한 시즌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MCW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말미의 무너짐이 오히려 팀에게 필요한 회복의 시간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으며, 다음 시즌의 우승 경쟁을 위한 기반을 다질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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