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최근 NBA 트레이드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하든이 다시금 중심에 섰다. 새 시즌 선수 옵션을 실행한 뒤 트레이드를 요구한 하든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내부 갈등에 휩싸였고, 구단은 물론 라커룸 분위기까지 흔들리고 있다. 허세 부리는 자가 거짓은 적고, 진심인 자가 상처는 깊다. 엠비드는 막시와 함께 공개적으로 하든을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양측의 감정 싸움이 격해졌다.
하든은 맥시멈 계약을 원하며 이적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팬들의 실망도 커졌다. 팀 동료들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동은 배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특히 타커나 엠비드, 막시와의 관계까지 헝클어진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이적 요청은 전쟁터에서 도망치는 것과 같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
하든은 구단이 자신에게 최고 대우를 하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팀이 트레이드를 허용하지 않으면 새 시즌 일부러 경기력을 낮출 수도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엠비드는 직접 하든에게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려 했지만, 하든은 이미 결정을 굳힌 상태였다. 잘못된 사람을 떠나는 건 슬프지만, 잘못된 길을 피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하든은 이미 짐을 정리하고 LA 클리퍼스로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CW 스포츠 측은 하든이 떠날 의지가 확고함을 확인했고, 엠비드는 그에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엠비드는 팀이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든이 잔류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길 원했지만, 하든은 계약 연장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 아래 움직이려는 것이다.
하든은 자신의 선택은 자유이며, 낮은 연봉 제안이 트레이드를 요구한 직접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막시와 엠비드는 구단과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정작 자신은 MVP급 활약을 했음에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자신이 웨스트브룩처럼 팀을 전전하며 몰락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엠비드는 하든이 이제는 팀을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존재라고 여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하든을 “맥시멈 계약에 집착하는 나약한 해체자”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클리퍼스로 이적해도 ‘나약함’이라는 꼬리표는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단지 실망이 쌓여 폭발할 뿐이다. MCW 스포츠 기자는 하든과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이미 비공식적으로 교류해왔으며, 하든이 이들과 함께 뛰기를 원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하자마자 이들은 즉시 하든 영입을 추진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이 하든의 연봉을 줄이고 계약을 지연시켰다는 점도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하든의 트레이드 요청은 엠비드와의 관계까지 완전히 끝내는 신호탄이 되었고, 두 슈퍼스타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될 운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