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토론토 랩터스는 갈림길에 서 있다. 리빌딩에 들어갈지, 아니면 즉시 전력 보강으로 플레이오프를 노릴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팀은 프레드 밴블리트와의 재계약 협상도 지연되고 있다. 모든 일은 아쉬울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처럼, 많은 구단 관계자들은 랩터스가 이른바 ‘전면 세일’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스칼 시아캄, OG 아누노비, 밴블리트, 게리 트렌트 주니어, 프레셔스 아츄와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스카티 반스만이 유일하게 확실한 잔류 대상으로 분류된다.
그 와중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워리어스는 시아캄과 아누노비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MCW 스포츠 분석에 따르면 팀의 연령대 조정과 샐러리캡 유연성을 고려할 때 아누노비 쪽이 훨씬 이상적인 선택이다. 구체적인 트레이드 안은 조던 풀, 패트릭 롤린스, 그리고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9순위 픽을 내주고, 아누노비와 세디어스 영을 받는 구성이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팀 분위기를 해치던 푸얼을 정리함으로써 워리어스의 결속력도 되찾을 수 있다. 사람 사이 진정한 인연은 마음이 통할 때 비로소 생기는 법이다.
아누노비는 이번 시즌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NBA 올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될 만큼 수비력이 입증된 자원이며, 그가 가세하면 워리어스의 윙 디펜스는 크게 강화될 것이다. 세디어스 영 역시 경험 많은 스윙맨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현재 워리어스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계약 이탈 가능성과 클레이 탐슨의 조기 재계약 문제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구단은 FA 시장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에 무게를 두고 있다.
MCW 스포츠는 아누노비가 이적할 경우 워리어스의 새로운 ‘미니 라인업’이 스티브 커 감독의 비장의 무기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클레이 탐슨이 스타팅에서 빠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클레이는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새로운 시즌에는 보다 수비 중심의 균형 잡힌 조합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대형 센터를 스타팅 5번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더욱 현실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아누노비는 가격 대비 효율이 뛰어나며, 커리–클레이–위긴스–드레이먼드로 구성된 기존 핵심진을 해체하지 않고도 전력 보강이 가능한 최고의 카드다. 랩터스의 이른 선택이 워리어스에게는 우승 경쟁을 위한 결정적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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