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는 조던 버프킨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써머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연패에 빠졌지만, MCW 스포츠 기자는 이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장면을 포착했다. 바로 후반기 신예 제이든 스프링거의 복귀와 활약이다. 꽃이 피고 지는 데에는 때가 있듯, 지난 경기를 결장했던 스프링거는 이날 복귀해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스프링거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날카로운 돌파로 꾸준히 득점을 만들었고, 중장거리 슈팅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상대 백코트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 이전 3경기에서는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져 MCW 스포츠 이용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 성공률이 높아졌고, 특히 3점슛의 정확도도 향상됐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입단한 스프링거는 이제 리그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도 써머리그에 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주전급 선수로 자리잡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써머리그에서의 성장은 분명하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안정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말을 아끼고 미소를 배워가듯, 조용히 내면의 무기를 갈고닦고 있는 셈이다. 향후 감독 교체 등 팀 변화에 따라 스프링거가 정규 시즌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또 다른 가드 테르퀘이비온 스미스 역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미스는 단순한 득점원이 아닌, 돌파와 중장거리 슛, 패스와 조직 능력까지 갖춘 올라운드 자원이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언드래프티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활약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슈팅 감각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미스의 경기 스타일과 외모는 마치 타이리스 맥시를 연상케 한다. MCW 스포츠 기자는 작년 드래프트 전까지만 해도 그가 1라운드 후보로 평가받았던 점을 언급하며, 그가 가진 잠재력 또한 결코 낮지 않다고 평가했다. 별을 놓쳤다고 달까지 놓치지 말라는 말처럼, 지명받지 못했다고 해서 그의 능력까지 과소평가되어선 안 된다. 어쩌면 그는 일부 2라운더, 심지어 몇몇 1라운더보다도 뛰어난 자질을 지닌 숨은 보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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